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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んにちは!

일본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한국으로 귀국하여 계원예술대학으로 진학하였습니다. 이후 그곳에서 잘 따르던 교수님이 졸업하신 무사시노미술대학에

관심을 갖게 되어, 무사시노미술대학 시각전달디자인학과로 편입학하였습니다. 졸업후에는 일본의 GU와 무인양품의 ODM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한국 무역회사에서 근무 하다가,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 미술학원 강사로 전향했습니다. 최근 작품은 계속해서 레이스를 사용하면서 작품제작 및 연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가와 그와 관련된 영성사상에 관심이 많고, 작업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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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ンタビュー Interview

Q1. 선생님은 왜 일본미대로 유학을 결심하셨어요?

저는 계원예술대학을 졸업한 해에 곧바로 3학년으로 무사시노미술대학의 시각전달디자인학과로 편입학하였습니다. 일본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것도 있어서, 일본으로 미술유학을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계원예술대학에서의 생활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서 딱히 더 자세히 알아보거나 하고 있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학교에서 무사시노미술대학의 공간연출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교수님이 특강을 하러 오셨어요. 수업을 들을 당시는 그 교수님이 무사비 출신이신 것을 몰랐고, 수업내용이 공간과 환경의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였는데, 그 수업내용이 너무 인상적이였어요. 공간과 사람간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교수님은 일본이라는 나라에 있어서 디자인과 예술의 위치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말씀해주셨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디자인이나 예술이 가진 힘으로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가는 그 영리하고 아름다운 방식들이 좋아서 그 교수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레 무사시노미술대학이라는 일본의 미술대학들의 존재를 강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렇게 그림 그리는게 좋아서 일러스트레이션 트랙으로 계원예대를 입학했지만, 조금 더 표현의 수단에 구애를 받지않는 저만의 표현방식에 고민이 많았던 저는 오로지 무사시노미술대학의 시각전달디자인학과만을 바라보고 유학준비를 시작했었습니다. 

Q2. 일본미대에서 얻은 것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일본이라는 나라만이 가진 장점이 특히나 디자인과 예술이라는 분야에 많이 녹아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것, 유머, 배려, 섬세함, 집요함, 장인정신...이런 것들은 일본의 디자인만의 특징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한 나라가 가진 문화적 특성이라고 생각하는데, 특히나 그런 것들이 일본은 디자인과 예술에 많이 녹아들어 발전해왔다고 느꼈고, 제가 일본에서 디자인과 예술을 배움으로서 그 가장 아름다운 일본만의 문화적 특성을 그대로 함께 경험하고 배우고 체득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제 가치관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술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스킬, 디자인하는 스킬이 레벨업 되는 게 아니라, 미술대학에서의 교육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몸으로 배우고 느끼고, 온전히 나의 것이 되었다는 것은 일본 미술대학의 커리큘럼이 얼마나 섬세한지, 그리고 스마트한지를 대변해주고 있단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Q3. 선생님과 같은 경우, 회사에 취업을 하셨는데 왜 도중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려고 마음 먹게 되셨을까요?

사실 도중에 마음을 바꿔 먹은 건 아니었어요. 원래도 제가 취업한 회사가 초봉부터 연봉이 굉장히 센 회사로 유명해서, 돈이 어느정도 모아지면 다시 다른 나라로 유학을 가거나 대학원을 들어갈 생각이었어요. 학부를 졸업을 한 뒤로도 더 공부하고 싶고, 그런 환경에 있고 싶단 생각이 강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회사는 2-3년 일하고 나면 그만둬야지하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점차 그 공부욕심을 잘 들여다보니 사실 그거는 제 불안함이었고, 저는 그냥 제 작업을 하고 싶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작업들. 그림을 그리거나, 그림을 보거나, 미술이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직접 만들고 제작하고 글을 쓰고. 일본미대 입시에서는 위에 말한 모든 것이 다 압축되어있거든요. 그래서 친구들의 작업들을 지켜보는 것도 즐겁고, 그러면서 저도 영향을 받으면서 함께 제 작업을 이어나갈 수도 있으니, 저한테 있어서는 너무나도 축복받은 직업이라 생각하는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Q4. 앞으로 만나게 될 많은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한국입시든 혼자서든 미술에 경험이 있는 친구들도, 반대로 한번도 미술자체를 제대로 접해본 적이 없는 친구들도 <입시>라는 환경속에 있다보면, 다 각자 나름의 이유로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일본미대입시의 외국인전형은 실기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와 면접등 학생들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입시전형이기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일관성있게 보이는 자신의 취향이나 관심분야를 확고하게 보여주고 또한 전달하는 힘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봐요. 이때, 내 취향은 특별하지 않아보인다거나, 나의 관심분야는 평범한 거 같다거나, 소극적여지기 마련인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한 사람 한 사람 있는 그대로의 여러분들이 다 다르고, 여러분이 각자 겪어온 삶들이 다 특별하고 유의미한 것들입니다. 다만, 이걸 어떻게 말하고, 디자인하고, 전달할지를 아직 잘 모르고 서툴러서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본미대입시에서 한국 고등학교 성적이나, 수능점수도 필요 없고, 다만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를 일본에서 배우고 싶다는 작은 호기심이 생긴 친구들은, 무엇보다도 일단은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 나의 역사, 나의 관심분야, 내가 자주 생각하는 것들, 그 모든 것을 어떻게 조리있게 전달하고 보여줄지를 몽뜰에서는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나간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은 자기 자신안에 그렇게 생긴 작은 호기심을 소중히 하고서, 용기 잃지 마시고, 같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어른, 선배가 있는 몽뜰로 한번 발걸음 해봐주세요~! 

Education

2014

2016

2016 - 2019

계원예술대학교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트랙 졸업

무사시노미술대학 시각전달디자인학과 졸업

한세실업 R&D 디자인 재팬팀 그래픽디자이너 입사

GU / 무인양품 그래픽디자인 업무 담당

2019 - 2022

일본미대 입시전문 학원 전임강사 근무

Portf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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