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나신영이라고 합니다.
작가활동명도 나신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실 작가프로필이나 저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이 활동해서 이렇게 본격적으로 저의 소개를 쓰는게 쑥스럽고 긴장되네요!
저는 무사시노 미술대학교를 유화학과 유화전공으로 입학하고 판화전공으로 졸업 뒤 현재는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판화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제 작업을 확장하고 개념을 재정하고 있습니다.
작업은 메조틴트 외길을 걷고 있습니다!
インタビュー Interview
Q1. 선생님은 왜 일본미대로 유학을 결심하셨어요?
사실 저는 한국에서 미대입시를 삼수까지 했습니다.
삼수까지 하면서 안되는 결과를 보고 한국에서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느꼈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생각에 일본미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정하게 된 이유는 엄마 영향이 컸는데 제가 어렸을때 부터 엄마는 일본에 공부하러 주기적으로 가셨고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일본문화에 많이 영향을 받았었습니다. 저한테는 가까운 나라였고
제 성향에도 잘 맞아서 부모님이 마지막으로 주신 기회로 일본미대 준비를 결심했습니다.
Q2. 일본미대에서 얻은 것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엄청난 큰 기대를 하고 입학했던건 아니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설렘 보다 입시에 지쳐있었고 새로운 환경과 문화에서 짧은 일본어로 살아간다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얻지 못했던 예술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교수님들이 학교에 가지고 있는 애정과
학생에 대한 애정이 저한테는 굉장히 큰 의미가 되었고 제가 해야하는 예술의 방향을 알려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권위적이지 않는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제자와 스승의 사이보다는
작가대 작가로 학생들을 지켜봐 주셨습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간과 예술의 다양성,
그리고 주변에 대해 감사하며 사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Q3. 선생님은 유화전공에서 도중에 판화(현 그래픽아트전공)로 전공을 바꾸셨는데, 어떤 이유가 있으셨나요?
판화라는건 한국사람들은 전공하지 않는 이상 초등학교때 배우는 고무판화 정도만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유화과를 준비하면서 판화를 해보라는 주변 말에 알지도 못하는 판화를 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알고 있는 유화과를 준비 하는 것이 저에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2 학년 까지 유화를 하면서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저한테 유화는 사회성, 작품성의 유행에 빠르게, 예민하게 반응해야하는데 저한테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1,2학년 수업은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그 당시 목판화 수업이 있었고
목판화 수업을 하면서 작업의 과정을 다시 공부 하면서 매체의 다양성과 저의 작품의 빠르기에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판화라는건, 사람의 인생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철학적이고 전문성있는 매체라는 점이
저를 판화의 세계로 이끌게 한 것 같습니다.
Q4. 현재 신영선생님은 홍대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중이신데, 대학원 진학은 다시 한국으로 결정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파인아트는 나를 위한 예술, 나만 생각해야 하는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예술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해 관람객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예술인들이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론이나 개념을 정리하지 못하고 기술적인 요소만 신경을 쓰다보니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말하는게 쉽지 않았고 작업도 중구남방이 되면서 나의 마스터피스는 무엇인가에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제 모국으로 돌아가 한국 예술을 경험하고 개념적, 이론적인 공부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론과 작업이 비율적으로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판화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5. 앞으로 만나게 될 많은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미래의 작가님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지 가장 많이 고민을 가장 많이 했는데,
입시라는게 매년 매순간 바뀌고 예술 하는 친구들 중에는 유독 두려움이나 실패가 많은 친구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이끌어줘야하는 어른들, 선배들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저는 본인을 좀 더 믿고 꿈을 향해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학원에는 지금 좋은 선생님, 어른들이 많이 계시니 많이 의지하고 같이 배워나갔으면 좋겠어요.
저는 학생보다는 제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고 본인의 세계를 만드는 스타트를 같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ducation
2017
2021
2021 ~
무사시노미술대학 조형예술학과 유화과 유화전공 입학
무사시노미술대학 조형예술학과 유화과 판화전공 전과 졸업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판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