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도 합격생
수업수기

2025년도
무사시노미술대학 건축학과 [합격]
타마미술대학 건축환경디자인학과 [합격]
교토세이카대학 건축학과 [합격]
합격자 수업 수기
안녕하세요.
지난 2023년 9월부터 몽뜰유학미술학원 기초과를 거쳐 입시과를 수강한 최재웅이라고 합니다. 저는 2025학년도 무사시노미술대학 건축학과, 타마미술대학 건축・환경디자인학과, 교토세이카대학 건축학과에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한국 대학교에서 먼저 5년제 건축학과를 2년 수료한 후, 일본 미대를 준비하기 위해 1년간 휴학하여 입시에 전념하였습니다. 사실 몽뜰에 처음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부터 저는 무사시노미술대학 건축학과를 1지망으로 생각했고, 그 목표를 이루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 대학 입시에서는 실기를 한번도 준비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노베이스로 처음부터 기초를 몽뜰에서 배웠는데요, 여러 친절하고 열정적인 선생님들 덕분에 차근차근 실기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건축과는 아무리 시험에서 건축 소묘를 그리더라도 정물데생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데, 연초에 연습했던 기본기가 일년 내내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물에 대한 이해와 빛과 그림자에 대한 이해, 특히 시선을 끄는 원리를 바탕으로, 기계적으로 그린 것이 아닌 서사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오픈캠퍼스를 다녀온 하반기부터는 건축학과 데생과 환경과 데생에 집중했는데, 저만의 구도를 만들려는 긴 싸움을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실기팀장 선생님과 언제나 건축적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부원장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몇 달간 제가 만족할 만한 멋진 구도와 높은 완성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고, 그 실험은 몽뜰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구도적 실험뿐만 아니라 1년 좀 넘는 시간 만에 데생력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선생님들의 진심 어린 피드백과 날마다 주어지는 문제들의 높은 퀄리티, 심도 있는 1:1 크리틱 덕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기 선생님들의 경력도 대단하시며, 설계에 참여해본 적이 있는 건축학도였던 부원장 선생님이 계시기에 건축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몽뜰유학미술학원에서의 배움이 합격까지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편 무사시노미술대학과 타마미술대학의 건축(환경)학과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하지 않지만, 교토세이카대학은 포트폴리오 소개가 있었으므로 작품 제작에도 임한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 제작에 있어 경험이 많으신 포트폴리오 담당 선생님도 계셨기에, 노하우를 알려주시어 수월하게 제작을 마칠 수 있었으며, 아이디어를 짜고 디벨롭하는 과정에도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마지막 사진 촬영까지 전문적으로 진행해 주시기에 이 글을 읽는 타 학과 지망생이더라도 포트폴리오에 관해서는 학원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본어와 면접 관해서도 몽뜰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상반기에 강남YBM에서 EJU 공부를 진행하며 일본어 학원과 몽뜰을 왔다 갔다 했는데, 몽뜰에서도 어학시험 관해서 꾸준히 상황을 점검해 주시고 종종 일본어로 발표하는 자리와 면접을 진행해주셔서 좋은 시너지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입시 막바지 몇 달간은 매주 면접을 진행해주시어 일본어로 말하는 감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시험을 치르러 일본에 넘어가서도 많은 선생님과 재학생께서 마지막까지 면접을 관리해 주시기에 합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사시노미술대학과 타마미술대학의 건축(환경)학과는 면접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축계에서는 언변이 뛰어난 분이 더 좋은 평가를 받기에 일본어 능력을 실기력 못지않게 평가하고 있으니 부디 몽뜰의 관리를 받으시면서 입시를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1년 좀 넘는 기간 동안의 입시를 마치고 많은 애정과 보람을 남기고 떠납니다. 같이 입시 준비했던 친구들에게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와 유대감을 얻었고, 몽뜰이라는 곳이 저에게는 학원 그 이상의 공동체였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많은 따뜻한 선생님들과 친구들, 그리고 고양이 "작업이"한테서 용기를 얻었고,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열심히 후회 없이 무언가 도전해 본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기초과와 입시과 상반기 정물을 제외한 건축 그림만 100장 넘게 그렸고, 매일마다 제가 좋아하는 일본 건축가의 강연을 들으면서 학원에 갈 정도였는데, 그 빛이 발하여 참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일본에서 다시 건축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 여정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몽뜰유학미술학원의 모든 선생님과 "작업이"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