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편입으로 타마미술대학 미디어예술코스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작년(2023)에 대학을 졸업하고 진로를 포함한 전반적인 삶에 대한 여러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대학을 다니던 시기에도 일본 미술이나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애정이 있었고, 더 늦기 전에 넓은 경험을 해보고 싶어 많은 고민을 하다가, 늦은 입시 시즌에 다다러서야 일본 유학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기에 학원에 다닌 만큼 모르는 것도 많고 일본 입시에 대해 생소했었습니다. EJU가 아니라 JLPT로 시험을 쳤었기 때문에 일본어로 작문하는 것도 소논문 수업으로 처음 해봤구요 ^_ㅠ 하지만 원장선생님의 집중적인 지도 아래에서 점차 작문에도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면서 일본에서는 안쓰는 한국의 미술용어나, 같은 것을 말하는데도 다른 한자를 쓰는 등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차이도 배울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학원에서 다뤄봤던 주제가 이번 소논문 시험으로 나왔기두 했구요. 이번년도부터 편입시험에 실기가 빠지게 되면서 집중적인 소논문 수업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다뤄볼 수 있었던 점이 정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소논문도 자기 생각과 작업 세계를 담는 글이기 때문에, 소논문 수업을 통해 지망이유서도 자연스럽게 연계해서 쓸 수 있던 점도 좋았구요.

​

면접 역시 한 선생님과 계속 하는 것이 아닌, 학원에 계신 여러 선생님들과 다양하게 해볼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다양한 피드백과 더불어 수업 중 30분씩 하는 거라 일본어로 입 푸는 거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포트폴리오는 시간이 촉박해서 학원에서 만든 작품 하나+대학 재학 중 했던 작업을 모아 정리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에서 레이아웃과 일본어 설명이 어색하거나 이상한 부분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보다 탄탄하게 정리할 수 있었어요b 제 포트폴리오에 어울리는 레이아웃을 구성해주신 것은 물론, 일본어로는 미처 전달이 안되는 부분이나 설명을 캐치해주시고 어떻게 수정해야할지 같이 고민해주셨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주말에 수업이 없어도 와서 자유롭게 자습할 수 있던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저는 급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회화도 전혀 준비 안되었고, JLPT도 주먹구구식으로 한자어 달달 외워서 딴거라 일본어 기본기가 많이 약했는데, 과외가 끝나고 학원에 와서 자유롭게 일본어 작문이나 기본기를 자습할 수 있던 점도 저한테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선생님 한분 한분께 정말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