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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대] 예비과 하계강습 - part.1 유화 [예비생들 수업풍경]




여름방학시즌을 맞이하여 몽뜰화실의 예비과도 하계강습이 시작되었어요~! 😸



몽뜰화실은 크게 그해 입시를 준비하는 입시과 안에 회화와 디자인과가 분류되어 있고,

그 아래로 내년 이후 일본미대입시를 고려중인 예비생들(기본적으로는 중, 고등학생과 성인까지)이 들을 수 있는 예비과 커리큘럼이 존재합니다.


기타로는 불가피하게 비대면 수업이 필요한 온라인수업과정편입/대학원과정,

총 4학과(입시/예비/온라인/편입,대학원)로 반이 개설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입시과 뿐만아니라 하계강습이 들어간

예비과 친구들의 수업풍경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일본미대입시 학원의 예비과에서는 어떤 수업들을 들을까요?





 


일본미대입시에서 평균 준비기간


먼저 일본미대입시에서도 예비생으로서 미리미리 준비를 시작해야 좋은가? 하는 질문입니다.

한국도 미대진학을 위해서 보통 길게는 중학생때부터, 늦게는 최소 고2부터 진로를

미술/디자인으로 정하고 미술학원에서 입시준비를 시작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일본미대입시도 입시전형에 있어서 실기시험+면접(추가로 소논문이나 포트폴리오)이 있기때문에,

특히나 미술을 전공으로 계속 해오던 친구가 아니라고 하면, 입시생으로 바로 스타트하는 것보다는

무조건 조금이라도 빠르게 시작하는게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미술실기뿐만 아니라 외국인으로서 '일본어'라는 난관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해외로의 유학을 희망하는 이상, 언어공부와 실기병행을 동시에 입시생인 1년안에 다 하는 건

객관적으로도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최소한 1년 전에는 일본어 성적 + 면접에서의 회화준비 시작은 무조건 정말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실기는 100점 만점 정확하게 줄 수 있는 점수에 한계가 있답니다.

그 이상을 주고 싶어도 교수님들이 줄 수가 없어요.


하지만 실기만으로는 다 파악하기 어려운 그 학생만의 진짜 매력이나 개성, 독창성은

면접이나 포트폴리오등에서 오로지 직접 보시는 교수님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그 친구만의 있는 그대로 ありのまま의 개성이 잘 드러나기 위해서는

그만큼 면접장에서의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입시를 어느정도 해왔던 친구들이라면, 실기는 1년 정말 학원의 커리큘럼을 잘 따라오고 스케쥴만 잘 따라온다면 합격기준의 실기실력으로는 올릴 수 있는데, 대부분 일본어가 자유롭지 못하는 것에서

미술학원 선생님도 어려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일본어는 정말 단한번도 배우지 않았고,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영화등 즐겨 보지 않아서 귀가 열려있지도 않은 정말 처음 접하는 친구들이라면 더더욱 일본어는 최소 1년전에는 준비를 시작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1년 반~에서 2년동안 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일본미대입시에서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간혹 한국입시도 경험이 있었고, 일본문화도 꾸준히 좋아했던 친구들은 1년 준비로 바로 들어가기도 하구요.

극단적으로 일본미대입시를 일본어능력 + 실기능력(포트폴리오) 2가지로 나누어서 본다했을때, 어느쪽 하나라도 먼저 조금이라도 준비가 되어 있으면 입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훨씬 더 지도가 수월하게 느껴지기는 한답니다.







몽뜰에서의 예비과 커리큘럼


예비과의 좋은 점은, 입시까지 어느정도의 시간이 아직 남아있기에 본인이 마주할 실기와 관련된 수업이외에도 정말 자신이 배워보고 싶은, 표현해보고 싶은 것을 찾아가며 다양한 매체를 접해 볼 기회가 많다는 겁니다!


화실에서는 각 학생들의 희망진로에 따라 다른 학과실기 수업이전에 크게는 데셍기초와 색채기초과정을 모두 듣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기초과정을 거처서, 조금더 본인의 학과 실기에 필요한 수업들이 학생별로 진도가 나가도록 되어 있어요.


평소에는 그렇게 실기와 포트폴리오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수업별로 돌아가고 있다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있는 기간에는 약 한달~에서 한달반정도의 기간동안 여름 하계강습과 겨울 동계강습기간이 있습니다.


각 강습기간에는 일본미대에서 요하는 종합적인 예술가 양육이라는 이념에 맞추어서

본인 학과준비 이외에도 다양한 수업들이 실기수업과 병행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몽뜰유학미술학원 예비과 하계강습

제 1탄은 <유화> 입니다!!



유화수업은

상주선생님들 + 유화작가이시기도 하면서,

화실에서 수업을 진행중이신

강규건 작가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규건작가님은 작년 22년에 첫 개인전을 여신 이래로, 다양한 크고작은 아트 플랫폼에서 작품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는, 화실의 자랑스러운 젊은 신진작가님이십니다.






먼저 하계강습에 맞추어서 이제 막 들어온 친구들도 있고, 이미 학원을 다닌지 제법 기간이 된 친구들도 섞이기 시작한 시기여서, 하계강습 첫만남에서는 각자 자기소개를 간단히 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신기하게도 학원에는 일본인 혼혈 친구들이 제법 있는데, 그런 친구들을 위해서는 선생님들이 일본어로 수업을 번역해주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때도 일본인 친구를 위해, 친구들이 일본어로도 자기소개를 해주었어요!



일본의 미술대학에 입학하면 1학년때에 유화나 조소, 디자인등 다양한 수업을 체험하게 될텐데,

일본인 친구들은 워낙 고등학교에서의 미술부활동이나 미술학원에서의 활동이 적극적이다 보니, 학과불문하고 많은 학생들이 유화나 판화, 조각, 제도등 다양한 경험을 이미 해본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학원은 그런 부분에서 실제로 아쉬움을 느꼈었던 선생님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과 친구들에게는 그러한 경험을 제공해주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유화를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화실의 모든 예비과친구들..!

아마 우리나라 학생들도 서양화과나 회화과 지망학생들이 아닌 이상 유화를 경험해보는 친구들은 정말 없을거예요.

그렇기에 더 학생들에게 꼭 체험시켜보고 싶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얼마나 다양한 표현이 있는지, 그 특징과 차이들을 알아야 나한테 정말 맞는 표현도 찾아 갈 수 있고,

여러가지 매체를 혼합시켜볼 줄도 알게 되고, 그럼으로 인해 본인의 표현도 회화냐 디자인이냐를 막론하고

더 자유로워 질 수 있기때문이예요.







정성껏, 천에 젯소가 스며드는 것을 확인하며 칠하는 것이 포인트!



유화. (1) 젯소 칠하기

유화로 그림을 그리기 전에 해야 할 첫 단계는 바로, 캔버스천에 젯소칠하기 입니다.

젯소는 물감이 잘 올라가도록 도와주고, 발색에도 도움이 되고,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천에 어떤 젯소를 어떻게 칠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그림의 완성에도 영향을 주기때문에,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본인들의 캔버스 위에 처음으로 젯소칠을 해봅니다.










젯소가 다 마르고 나면, 스케치를 시작합니다.



유화.(2) 스케치 하기

젯소가 마르는 동안, 무엇을 그려볼지 주제를 정해봤어요.

자유롭게 그리고 싶은 이미지를 찾아서 그 그림들을 보며 화면위에 가볍게 스케치를 올려봅니다.

아무래도 모든 친구들이 유화자체를 처음 접해보는 시간이었기때문에, 너무 어렵지 않게 선생님들과 상의를 해가며 고르다 보니 다 신기하게도 과일이 되어버렸네요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유화물감을 짜내서 그리기 시작!



유화.(3) 본격적으로 유화물감으로 그리기


드디어 유화물감 튜브에서 물감을 짜내서, *조색을 합니다.

*조색이란 물감들을 섞어서 내가 원하는 색을 만들어가는 일을 말합니다.


붓으로 물감들을 덜어내서 색을 만들기도 하지만, 나이프라는 도구를 따로 이용해서 조색을 하기도 해요.

매번 붓으로 섞다보면 미처 다 닦이지 못한 물감이 섞이기도 하고 붓도 갯수가 더 필요해지기 때문에,

나이프로 물감을 가져와서 섞어서 원하는 컬러를 만든 다음, 붓으로 다시 찍어서 쓰고는 한답니다.





돼지털로 만들어진 빳빳한 털의 유화용 붓을 써봅니다.



오~! 각 매체별 수업마다 2주간의 수업일정으로 진행중인데, 이 친구는 저번주부터 연달아 작업을 했더니 진행이 얼추 마무리 단계로 들어간 것 같아요. 사과가 가진 광택감이나 입체감, 저 사과만의 무늬들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것 같네요.





수채화는 학교수업에서 접할 때도 있어서, 비교적 일상에서 접하기 쉽지만, 유화는 그렇지않죠?

준비해야할 것도 많고,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유화는 캔버스, 붓, 물감, 오일을 기본적으로 구비해둬야하고, 그 외에 자잘한 재료들도 많아서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유화는 수채화의 청량한 느낌부터 시작해서 일본화느낌, 그리고 우리가 알고있는 반 고흐의 작품처럼 유화 특유의 꾸덕한 느낌(?)까지도

작자가 어떻게 쓰냐, 또 어떻게 이 물감의 특성을 해석하냐에 따라 정말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답니다.


이처럼 유화가 가지고 있는 표현력은 정말 무궁무진해서,

왜 이때까지 길고 길었던 미술의 역사에서 사라지지 않고 아직도 건재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지요.




화실 친구들도 포스터 물감이나 수채화, 과슈등 본인이 써본 물감과 갑자기 너무 다른 유화의 꾸덕함과 유연함, 발색등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는 하더라구요.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유화의 특성도 알게됨과 동시에 자신이 써본 적이 있는 다른 물감들의 특성들도

한층 더 깊게 이해가 되는 것같았어요.














유화.(4) 마무리 정리

열심히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뒷마무리 또한 중요합니다!



자-, 이제 마무리 정리시간!

유화 전용 붓 세척액을 써서 붓을 씻어내고, 손에 묻은 물감, 오일들도 다 닦아냅니다.


유화는 우리가 흔하게 많이 접하는 물이 베이스인 물감과 다르게, 바탕이 오일(기름)이다보니 닦거나 청소할 때도 세척액등 유화물감에서는 물감만 있어서는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답니다. 세척액 이외에도 물감 자체의 특성을 조금씩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다양한 유화보조품들이 다양하게 있어, 기초수업에서는 그러한 보조제들에 대한 기본 설명도 함께 이루어졌어요.





마무리 정리까지 끝나면, 그림을 이젤에 진열해봅시다!



옹기종기 귀여운 과일들




그림은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랑 보이는 것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예비과 친구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가까이서 캔버스를 마주했을 때와, 멀리 이젤에 진열해두고 그림을 마주했을 때, 어떤 것들이 다르게 보여지는지,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을지? 궁금하네요 😃



아직 조금씩 더 진행해야하는 친구들도 있고 오늘까지 2주간의 수업으로 마무리가 되어보이는 친구들도 있어보입니다^^

2주간의 유화수업은 이미 끝이났고, 글이 올라가는 현 시점에서는 예비과 친구들은 조소수업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이후 나머지 2주간은 판화수업이 하계강습기간에는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매체와 각 매체마다의 표현법을 체험해보면서,

이후 학생들의 포트폴리오에서도 이 경험이 좋은 바탕이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직접 상담을 오지 않으면 학원에서 예비과와 입시과가 어떤 커리큘럼들로 1년이 꾸려지는지 알 길이 없는데,

최대한 블로그글을 통해서 화실에서의 1년간의 준비기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유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러한 예비과 친구들의 하계강습 첫수업이었던 유화수업 풍경이었습니다🎨⭐️

그럼 또 새로운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바이바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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