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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영 선생님이 <2023 제42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작은 일본미대, 몽뜰유학미술학원입니다~! 😃 🙌 오늘은, 몽뜰 화실의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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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몽뜰유학미술학원에서 회화과를 담당해주시고 계시는

나신영 선생님2023 제42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에서 무려 우수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짝짝짝 😊👏👏✨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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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영 선생님은 일본의 무사시노미술대학 유화전공으로 입학하고 판화전공으로 전과하여 졸업, 그 후 한국으로 귀국하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판화과에 재학중이십니다. 몽뜰유학미술학원에서 회화, 판화전공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주로 담당하고 계시며 최근에는 몽뜰 학생들을 대상으로 판화기법 중 "시아노타입" 체험수업도 진행해주셨습니다✨ 신영선생님은 대학원을 다니면서도 몽뜰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는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대단하신, 정성 치열 열혈 선생님이신데요😙👍👍 그런 신영선생님의 이번 활약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23 제42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 / 우수상 수상작



2023 제42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나신영 《어떤 사유》 / 메조틴트, 에칭, 스크린프린트, 100x70cm, 2022



수상작품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는 현대문명이 피로사회, 성과사회로 이어지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을 사유하는 방법에 대해서 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불안이라는 것은 수많은 원인과 결과를 만들며 불안은 생존을 하기위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시미 이치로의 불안의 철학에서는 불안이라는 것은 원인이 아닌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불안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그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라고 처음을 시작합니다. 저에게는 불안의 목적은 생존으로 연결되며 우리 현대사회의 사람들도 엄청난 속도와 자기성찰의 결여, 피로사회 성과사회로 사색능력의 상실로 인한 인간 내적 불안과 고립, 공허함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많은 정보의 시대, 디지털시대를 우리가 거쳐 갈 수록 스스로의 내면과 대화를 하며 다른 이의 말에 귀울일 수 있는 소통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이듭니다.


나신영 선생님이 생각하는 "판화"란 무엇인가요?

판화라는건 사실 어쩌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매체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저의 작품은 매체의 확장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장인정신의 작업이 좋습니다. 이렇게 작업을 하다보면 고립되는 상황속에서 외롭지만 그 외로움을 견디는 방법, 느린작업 속도를 스스로 인내하는 방법을 배우며 제가 이렇게 까지 작업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판화만큼 고독을 잃어버린 현 시대에 맞는 매체가 어디에 있을까요. 저는 판화는 잃어버린 고독을 찾는 예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신영선생님이 수상하신 한국현대판화가협회의 공모전은, [한국현대판화가협회] 주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큰 규모의 공모전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국현대판화가협회]는 1968년에 한국판화의 중흥을 위해 창립되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작가들과도 공동전시를 기획하는 등,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제 교류를 꾸준히 하고 있고, 현재 약 4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큰 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 판화협회가 있듯, 일본에도 1931년에 창립된 [일본판화협회]가 있답니다! 일본판화협회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판화작가(직업)에 의한 회화집단으로서, 일본내의 판화작가들이 똘똘 뭉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현대판화가협회에서 주최한 공모전에서 우수상(=대상)을 받은 신영선생님이 판화작가로서 한걸음 앞으로 나아간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또, 신영선생님이 판화와 회화에 대한 것들을 앞으로도 우리 몽뜰 화실 친구들에게도 열심히 전달해주실거라 하시니, 몽뜰 친구들은 열심히 영양분들을 쪽쪽 흡수하길 바랍니다!! 😄🌱✨



 

공모전의 전체 심사평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칩니다! 【2023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 심사평】 디지털 사회로의 급격한 전환은 비물질화와 원격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였다. 여기에 팬데믹의 등장과 기후 위기는 정보중심의 삶에서 신체와 감정을 나누는 감각적 경험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오늘날 동시대 판화의 운명도 지구가 처한 상황과 유사하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는 동판화 작가 알베르 플로콩의 작품 세계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이 경험은 오로지 손으로 작업해야 하는 고된 판화 제작 과정과 정신세계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2023년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은 작년에 비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나아졌다는 게 심사진의 공통된 의견이다. 판화 전공자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특히 대학 재학생 참여 작가가 늘어났으며 작업 수준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일반부에서는 판화술의 숙련도, 작품의 규모, 표현력과 완성도를 주목했고 대학생부의 경우엔 신선함, 표현력, 판화에 대한 열정을 눈여겨보았다. 이상욱상을 받은 작품 <인간사 3>은 곤충 형상을 모티브로 구상과 기하학적 추상을 혼합하여 존재론적 시선을 던졌고 우수상 작품들은 뛰어난 완성도와 밀도감을 보여졌다는 평가다. 한편 대학부의 수상 작품 중 <모든 것은 모였다가 모든 것으로 흩어진다>는 재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렵다는 메조틴트 기법을 훌륭히 표현했다는 평가다. 끝으로 기법을 숙련하기 위한 과정이 중요해서인지 작품의 주제 의식, 동시대성에 대한 의견이 다소 눈에 띄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정현(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부교수) -



📷 나신영 선생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na_printm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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